현대기아차, 'R&D 협력사 테크페스티벌' 개최…"협력사 선행 신기술 52건 소개"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현대기아차는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2018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협력사 선행 신기술 전시와 협력사 포상, 글로벌 완성차 비교 전시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은 현대기아차가 선행 신기술 공유와 각종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마련한 행사다. 협력사 선행 신기술 전시와 우수 협력사 포상이 이뤄지는 'R&D 협력사 테크 데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차량을 함께 비교하는 'R&D 모터쇼'로 통합 운영된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1·2차 협력사가 개발한 바디, 샤시, 파워트레인, 환경차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 52건(세계 최초 25건·국내 최초 23건)이 소개된다. 강소·스타트업 우수기술 14건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 행사 후에는 화성 롤링 힐스에서 우수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이 자리에는 54개 협력사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다. ▲우수 신기술 ▲디지털 차량개발 ▲특허역량 등 3개 부문에서 8개 협력사를 선정한다. 아울러 우수 신기술 대상을 수상한 한온시스템의 개발 사례 발표를 통해 신기술 관련 정보와 기술 개발 노하우를 소개하고, 현대기아차의 친환경 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R&D 모터쇼에서 자사 차량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차량(절개차 포함) 112대를 전시한다. R&D 모터쇼는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하고, 협력사와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모터쇼는 '기술적 소통과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이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다.

현대기아차는 스몰존, 컴팩트존, 럭셔리존 고성능존, 친환경존 등 13개 부문으로 전시구역을 나눴다. 메인 전시장에는 친환경차, 고성능차, 디자인 컨셉카 등 현대기아차의 미래 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전시물들을 갖췄다. 친환경차존의 넥쏘와 코나EV 절개차를 비롯, 고성능 'N' 브랜드의 벨로스터N 등이 전시된다. 에센시아, 르 필 루즈 등 미래 자동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차량들도 선보인다.

수소전기차 넥쏘의 주행과 원격 주차를 동승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별도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은 체험형 전시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협력사 임직원들 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소통을 통해 R&D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