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이기영 환경순찰팀장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

이기영 팀장, 14년 간 급식·청소·목욕 등 꾸준한 봉사활동...자택으로 택배 발송된 명절선물 성북구 클린신고센터에 자진신고하는 등...선·후배에게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자로 이번 청백봉사상 상금 전액 기부

15일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2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성북구청 감사담당관 이기영 팀장(왼쪽)이 행정안전부 심보균 차관으로부터 상패를 전달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감사담당관 이기영 환경순찰 팀장이 15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2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청백봉사상은 행정안전부와 j일보 공동주관으로 1977년 제정돼 청렴결백하고 주민, 지역사회,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공무원에게 주는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부상(대상 500만원, 본상 200만원)이 수여되고 부부동반 해외시찰 기회 등 혜택이 주어진다.

본상을 수상한 이기영 팀장은 14년간 꾸준히 무의탁 환자를 위한 급식, 청소, 목욕 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역 노숙인 및 쪽방촌 거주자를 위한 급식 봉사에도 매주 참여하는 등 자원봉사 활동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자택으로 택배 발송된 추석선물을 성북구 클린신고센터에 자진 신고하는 등 간부공직자로서 선후배 직원들에게 청렴하고 신뢰받는 자랑스러운 성북구 공직자로 인식되고 있다.

아울러, 이 팀장은 10년이 넘는 기간의 꾸준한 봉사활동은 물론 창의적 시책 개발 등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고 청렴한 생활로 지난해 12월 서울시에서 시상하는 ‘하정 청백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8년 ‘청백봉사상’까지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기영 팀장은 수상 소감을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퇴직하는 그날까지 봉사를 멈추지 말고 행하라는 말씀으로 간직하겠다”며 “아울러 24일 성북구 정릉에서 연탄 봉사를 하는 데 상금 전액을 기부, 지역민들과 따뜻함을 나누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제42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성북구청 감사담당관 이기영 팀장과 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