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가짜뉴스, 미얀마 폭력 사태에 대한 방관 등 연이은 사건사고를 겪으면서 주가가 7월 최고점 대비 35%나 폭락했다. 이는 결국 내부 직원들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WSJ은 “지난 미국 대통령선거 당시 페이스북 내에서 가짜뉴스가 퍼진 점과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여기에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크버그와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와 같은 페이스북 경영진의 위기 대처 방식에 대한 실망감도 포함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원 30%는 페이스북에서 일한다는 것에 자랑스럽지 않다고 답했고, 이런 결과는 근속 계획에도 영향을 미쳤다. 직원들은 앞으로 페이스북에서 평균 3.9년 더 일할 것이라고 대답했는데, 지난해 4.3년보다 훨씬 짧아졌다. 게다가 직원 12%는 1년 안에 회사를 떠나겠다고 했다.
페이스북 측은 연이어 터진 각종 스캔들에 대해 “지난해는 우리에게 매우 힘든 시기였으나 우리는 이를 교훈으로 삼아 더 나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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