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 구미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의 욕설에 욕설로 맞받아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이어 이 도지사가 주변을 둘러보고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과 1∼2분 동안 마찰이 빚어졌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이 도지사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배신자가 왜 여기에 왔느냐"면서 심한 욕설을 섞어 항의하자 이 도지사는 "당신들 똑바로 알고 이야기해. 내가 박근혜 탄핵을 가장 반대한 사람이야. 그 지X하니까 보수가 분열돼 나라가 이래 되지"라고 받아쳤다.
이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2년간 여러 차례 탄핵에 반대했다고 이야기했고 언론에도 보도됐는데 아직도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가슴 아프다"면서 "보수 분열의 원인이 되므로 정확히 알고 이야기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이 도지사 측은 "행사 때마다 이들 회원이 찾아와 심한 욕설을 하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실수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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