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년 2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효과 등으로 관망세가 확산되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강남4구의 아파트값은 이번주 0.07% 하락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내림 폭을 보였다. 송파구가 -0.10%로 제일 많이 떨어졌다. 강남구(-0.09%)와 서초구(-0.05%)·강동구(-0.03%)도 일제히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한 종로·중구와 경전철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강북·성북구 등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서대문구를 비롯한 서북권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 지연 우려 및 급등 피로감 등으로 보합 내지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강남4구는 재건축 단지 하락세와 급매물 출현으로 모두 하락했고, 동작구는 신규 아파트 입주로 기존 아파트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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