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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으로 '핫'한 드림씨엔지…"대한민국 대표 100년기업 일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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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금 드림씨엔지 대표(가운데)가 직원들과 회의하는 모습.

송창금 드림씨엔지 대표(가운데)가 직원들과 회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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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모두가 꿈꾸고 바라는 기술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으려고 합니다. 고객감동ㆍ투명경영으로 대한민국 대표 100년 기업을 만들겠습니다."
송창금 드림씨엔지 대표는 자사의 방향성과 비전을 이 한 마디로 요약했다.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드림씨엔지는 이면도로, 인도, 공원 등에 떨어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노면청소기를 제조하는 강소기업이다. 지역과 업계에서는 '핫한 혁신 기업'으로 통한다.

송 대표는 "급속도로 고령화되는 현대사회에서 사람을 대신하는 장비가 아닌, 사람을 편리하게 해줄 수 있는 장비를 개발·보급하는 것이 드림씨엔지의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업력 6년의 드림씨엔지는 창업 초기 자체 개발기술의 제품화와 성능개선에 주력했다. 이제는 연간 매출의 70%를 수출로 달성할 만큼 당당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드림씨엔지가 여기까지 오는 길이 평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송 대표는 "가전제품과 자동차의 부품, 부분품 등 산업재를 생산하는 대기업 협력업체가 지배적인 관내에서 자체 개발기술로 완제품을 만드는 일이란 신생기업에게 결코 쉽지 않았다"면서 "아직 시장형성이 미약한 국내에서 내수영업과 수출시장 진입을 병행하는 데에 필요한 운영자금과 마케팅 판로개척은 항상 지니고 다녔던 숙제였다"고 회고했다.
송 대표는 창업 이전 뛰어난 생산관리능력과 기술영업력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보유기술을 사업화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기술력과 사업성은 인정받았으나 이를 제품으로 구현해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수행하는 데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자금이 필요했다.

드림씨엔지가 중소기업진흥공단을 처음 만난 건 그렇게 몇 년 동안 자금난을 겪던 2015년 여름이었다. 개발기술의 사업화ㆍ양산화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 저금리로 지원하는 중진공 정책자금 융자사업에 신청해 원부자재 매입을 비롯한 사내 운영자금을 3주 만에 확보했다.

나아가 연계지원의 일환으로 광주광역시 아시아대양주 시장개척단에 참여해 동남아 국가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손꼽히는 싱가포르에서 적극적인 수출협의를 거친 결과 이 나라는 이제 드림씨엔지의 주요 수출국이 됐다.

현재 추진 중인 시설투자의 경우 지난해 말 부지매입부터 올해 공장신축까지 중진공 창업자금을 활용해 순차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이자비용부담을 경감하며 보다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었다.

송 대표의 노력과 중진공의 지원으로 드림씨엔지는 창업 4년 만인 지난해 흑자전환했고, 직수출 60만달러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부채비율은 872%에서 224%로 급감했다. 올해 자가공장 신축을 통해 본격적인 양산체제 구축, 수출기업으로서의 입지강화에 나서는 한편 고용창출 등 정부 시책에 적극 부합하는 창업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중진공은 기대한다.

드림씨엔지의 노면청소기 제품

드림씨엔지의 노면청소기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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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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