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미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연구 결과를 인용해 최근 수년간 허리케인 등을 분석한 결과 대기와 해수온도 증가 등으로 인해 강우량이 5~10%까지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풍속 등은 큰 변화는 없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크리스티나 패트리콜라는 "기후 변화로 인해 태풍의 강우량이 늘고 풍속 역시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괴물 태풍으로 불렸던 태풍들은 더 엄청난 파괴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태풍들에 기후변화로 인해 달라진 조건 등을 적용할 경우 파괴력은 한층 배가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태풍의 발달 속도 역시 빨라졌다는 연구도 나왔다. 과거 30년 전보다 태풍의 발달이 더욱더 빨라졌다는 것이다. 일부 학자들은 개념상으로만 존재해왔던 6등급 허리케인 역시 현실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