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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태풍 위력 세져…상상 못한 '슈퍼 태풍' 나타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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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까지 위력이 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후변화가 계속될 경우 태풍의 강우량, 풍속 모두 현재와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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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미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연구 결과를 인용해 최근 수년간 허리케인 등을 분석한 결과 대기와 해수온도 증가 등으로 인해 강우량이 5~10%까지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풍속 등은 큰 변화는 없었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기후 변화가 현재와 같이 계속 이어질 경우 태풍이 위력이 커진다는 점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이 3~4도가량 오를 경우 강우량은 3분의 1, 풍속은 25노트(12.86m/s) 늘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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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에 참여한 크리스티나 패트리콜라는 "기후 변화로 인해 태풍의 강우량이 늘고 풍속 역시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괴물 태풍으로 불렸던 태풍들은 더 엄청난 파괴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태풍들에 기후변화로 인해 달라진 조건 등을 적용할 경우 파괴력은 한층 배가 되기 때문이다.
제임스 엘스너 플로리다 주립대 소속 대기학자는 "5~10% 강우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엄청난 변화를 뜻한다"면서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면서 그동안의 홍수 설비 능력 등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엘스너는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이 위력이 더해진 것은 이미 알고 있다"면서 "얼마나 더 세질 것인지가 남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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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태풍의 발달 속도 역시 빨라졌다는 연구도 나왔다. 과거 30년 전보다 태풍의 발달이 더욱더 빨라졌다는 것이다. 일부 학자들은 개념상으로만 존재해왔던 6등급 허리케인 역시 현실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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