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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애학생 폭행·학대' 인강학교 사회복무요원 3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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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인강학교 모습.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인강학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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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장애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서울인강학교 사회복무요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4일 장애인복지법 위반(신체·정서적 학대) 혐의를 받는 인강학교 사회복무요원 3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학교 측으로부터 지난 10월 2일 사회복무요원 A씨가 지난해와 올해 6월 학생들을 학대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아 학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 13명을 전수조사해 4명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해왔다.

피해학생들은 대부분 원활한 의사표현이 어려운 관계로, 국선변호임을 선임해 전문상담가인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회복무요원들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인강학교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수사 의뢰된 4명 중 3명에게 혐의점이 있다고 봤다.
다만 1명은 혐의가 불분명하다고 보고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사회복무요원들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학생들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괴롭혀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 수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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