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CNN "삭간몰 미사일 기지, 북·미정상회담 위반 아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북한의 삭간몰 미사일 기지 운영을 두고서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설명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북한이 갖게 된 우려 등을 고려할 때 대북 외교에 있어 정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CNN은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CNN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사항에 북한의 미사일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북한이 삭간몰 미사일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북·미 정상합의를 위반한 바도 없다는 것이다. 이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새로울 것도 없고, 비정상적인 것도 없다"고 밝혔다.
CNN은 "북한이 미사일 기지를 계속 운영했다는 것이 합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면서 "사실, 대부분의 전문가는 합의 없이 실제 운용 중인 시설을 해체했다면 어리석은 일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이 아무런 대가 없이, 약속하지 않은 미사일 기지 해체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북한과 미국은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로 비핵화에 있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CNN은 비핵화를 이루는 데 있어서 양국 사이의 접근법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경우 단계별 접근법을 주장하지만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경우 경제적 번영을 약속하는 식이다.

하지만 양국 간의 가시적 성과가 없더라도 북한의 변화는 감지된다고 CNN은 전했다. 과거 핵 개발을 평양 도심을 채웠던 핵 개발 축하 선전물들은 더 찾아볼 수 없으며, 북한의 열병식에서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이 등장하지 않은 것이 그것이다.
다만 그런데도 미 중간선거 실시 등 상황 변화는 북한의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요구처럼 북한이 선(先) 비핵화에 합의해도 미국의 정치 상황 등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약속을 이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위험이 크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CNN은 이 문제를 어떻게 정교하게 다루는지는 한국 정부가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