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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GDP성장률 6.5% 말도 안 돼…올해 4.1%→내년 3.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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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GDP 성장률 2.6% 수준으로 버티고 있지만 단기적 위험요소는 있어

바트 반 아크 컨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

바트 반 아크 컨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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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2.6%로 예측했다. 내년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버텨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내놓은 6.5% GDP성장률에 대해서는 강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올해 중국의 GDP를 4.1%로 추정하고 내년에는 3.8%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바트 반 아크 컨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3일(현지시간) 미 뉴욕에서 열린 '2019 세계경제전망'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분기에 약간 둔화됐지만 재정지출과 통화정책이 뒷받침되면서 올해 예상치인 2.6% 성장을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보드는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소비자 지수가 가장 낮지만 지난해 소비에서 투자로 성장 원천을 변화시켰다"며 "다주택 소유자에 대한 모기지 대출과 세금 인센티브를 제한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집값을 잡고, 소비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단기적으로 한국이 미중간 무역전쟁의 타격을 입겠지만 장기적으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간의 위험요소로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 ▲인플레이션 상승 ▲실업률 ▲중국의 경기 침체 ▲가계부채 ▲고유가 등을 꼽았다.

아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적으로 투자 성장은 지속될 것이나, 감속하는 일자리와 생산성 감소로 성장은 느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릭 런드 컨퍼런스보드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에릭 런드 컨퍼런스보드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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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컨퍼런스보드는 무역전쟁으로 인한 타격은 미국보다 확실히 중국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GDP의 3.1% 가량을 미국에 의존하는데 미국은 0.7% 가량을 의존한다"며 "당연히 중국이 더 잃을 것이 많다"고 전했다.

중국이 발표한 GDP 6.5% 성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도 지적했다. 에릭 런드 컨퍼런스보드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NBS(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GDP를 사용하지 않는데 중국의 경우 왜곡된 경제성장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별도 전문가를 고용해 노동시장과 자본, 생산성 등을 모두 고려해 추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무역분쟁 수준을 고려해 반영한 것이 내년의 중국 경제성장률 3.8%"라며 "만약 추가 관세가 부과되거나 한다면 중국이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내년 연간 성장률이 3.2%로 올해 3.1%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지출이 늘고 있고, 기업과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높은 것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다만 전 세계 경기가 피크를 찍고 정점에서 내려오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를 일으킬 방아쇠가 무엇이 될 지는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능한 리스크 요인으로는 높은 금리와 이로 인한 수출기업의 영향, 인력난 등을 꼽았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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