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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7년 연속 풍수해 ZERO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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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지역맞춤형 방재시설 확충으로 기후변화에 발 빠른 대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7년 연속 풍수해 ZERO를 실현, 올해도 서울시 풍수해 추진 우수자치구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재난에 강한 명실상부한 ‘더불어 으뜸 관악구’를 입증해 화제다.

구는 지난 2010년, 2011년 2년 연속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된 이후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도림천 범람 및 저지대 침수해소를 위한 수해방지 종합대책을 마련, 지역맞춤형 방재시설을 구축하고 매년 체계적으로 현장중심의 풍수해 대책을 추진, 이 같은 결실을 이룬 것이다.
◆ 풍수해 대응 하드웨어시스템 구축·운영

먼저, 구는 집중호우 시 급격한 수위상승으로 인한 도림천 범람을 막기 위해 6만5천 톤의 빗물을 가둘 수 있는 서울대 빗물저류조 3개소를 건설, 현재는 3만5000톤 규모의 신림공영차고지 저류조 설치공사를 추진 중에 있다.

또, 교량을 높이고 교량을 받치는 기둥 수를 줄여서 더 많은 물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동방1교, 신림3교, 충무교를 재가설, 저지대 침수해소를 위해 상류지역 빗물집중 및 정체현상으로 반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한 신사동, 신림동, 조원동에는 빗물펌프장 3개소(신림2빗물펌프장, 신림5빗물펌프장, 디지털단지역간이펌프장)를 신설했다.
신림4배수분구 및 대림배수분구 내 신사, 조원, 미성, 난곡동지역에 매설된 하수관로에 대하여는 전반적인 성능개선사업(개량, 신설, 확대)을 추진, 빗물배수체계를 개선했다.

이와 더불어 도림천 고립사고 방지를 위해 도림천 진·출입 자동 차단시설 11개소, 홍수 예·경보시스템 16개소, 대피로 3개소를 설치, 지하주택에 침수방지시설(역류방지기 4851세대, 물막이판 1952세대)을 설치해 개별 가정에서 침수에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이 같은 종합적인 대책마련으로 구는 지난 8월 집중호우 시, 관악산 저류조, 빗물펌프장 등 풍수해 대응 시스템을 신속하게 가동해 침수피해를 단 한건도 허용치 않았으며 하천 진·출입 자동 차단시설 및 홍수 예·경보시스템의 적기 운영으로 도림천 고립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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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본격적인 우기 전, 취약지역(신사동, 조원동, 신림동) 및 도림천 연접지역 주택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기 설치된 침수방지시설에 대하여는 사전 철저한 점검·정비를 실시해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 풍수해 대응 소프트웨어시스템 구축·운영


구는 집중호우와 태풍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 2~4월 사이 2차에 걸쳐 수방시설 및 풍수해 취약지역(시설)을 점검해 미비사항을 보완하는 등 수해에 철저하게 대비했다.

또, 최근 기후변화로 강우가 단시간, 특정지역에 내리는 특징을 띄는 만큼 이런 강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실행 훈련 및 도상훈련, SNS를 활용한 모의훈련을 실시해 유사시 현장중심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뿐 아니라, 저지대 지하주택 등 침수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구청 공무원을 1:1로 연결해 전화로 기상상황 등을 안내하고 현장에 나가 도움을 드리는 ‘공무원돌봄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신속한 행정지원으로 피해를 예방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난 7월, 민선7기 첫 업무로 신림2빗물펌프장을 찾아 방재시설을 점검하고 도림천을 둘러보는 등 풍수해 대책을 직접 살피며, 구민의 안전을 가장 먼저 챙겼다.

지난 8월에는 태풍 ‘솔릭’ 북상에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조치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 서울대 저류조, 산사태 위험지역, 재개발 현장 등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관악구의 선제적인 대응체계와 적극적인 수방행정으로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풍수해 없는 ‘안전 으뜸 도시 관악’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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