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6조4098억원, 영업이익은 49.7% 감소한 1조3952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1조2915억원을 1000억원가량 넘어섰다. 원민석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연료비 단가 상승 및 연료 사용량 증가에 따른 연료비 증가, 외부 구입전력량 증가에 따른 구입전력비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제유가와 국제석탄가격이 보합세를 보였기 때문에 1분기부터 이어져 온 연료비단가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원전가동률이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기대 수준은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원 연구원은 "계획예방정비 종료에 따라 지난 2분기부터 원전 가동률이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이나, 신규 원전 2기(신고리 4호기, 신한울 1호기]의 도입시점이 크게 연기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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