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 에 대해 올해 3분기로 예정됐던 투자은행(IB) 딜이 4분기로 연기돼 IB 수수료는 기대치에 소폭 못 미쳤지만, 국내 채권운용 호조로 트레이딩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향후에도 안정적인 IB 딜 소싱 능력이 부각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NH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세부실적을 발표했다며 지배순이익은 1056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8% 상회했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3분기에 완료가 예정됐던 일부 IB 딜들이 4분기로 연기되면서 IB 관련 수수료가 예상보다 46억원이 적게 나왔지만, 운용손익 및 이자수지 부문이 국내채권운용 호조로 예상보다 235억원 많이 나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IB 관련 수수료(IB 관련 이자수익 제외)는 6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감소했다. 백 연구원은 “회사채 시장 호조로 인수주선 및 인수·합병(M&A) 수수료가 양호했으나, 당초 3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봤던 나인원 본PF 수수료가 4분기로 이연된 까닭”이라고 했다.
운용손익 및 이자수지는 14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했다. 자체 헤지 비중이 낮아 ELS에 대한 손익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운데, 국내 채권운용 부문이 금리하락 환경 아래 호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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