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CJ ENM 오쇼핑 부문은 자체 패션 브랜드 ‘엣지(A+G)’가 올해 1300억원이 넘는 주문금액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그 동안 CJ오쇼핑에서 선보인 패션 브랜드 중 연간 1000억원을 넘긴 브랜드는 ‘엣지’가 최초다. 겨울 상품이 본격 판매되면 올해 말까지 무난하게 15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엣지의 총 누적주문금액은 약 4000억원에 달한다. 론칭 이듬해인 2012년 300억원이던 엣지의 연 주문액은 5년 뒤 2017년 약 900억원을 기록하며 3배로 껑충 뛰었다. 엣지는 올해도 전년대비 6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엣지의 상품기획에서부터 방송 진행까지 모든 단계를 함께 하고 있다. 해외 고급 소재 생산기업과의 협약, 유명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제품 출시 등의 프로젝트를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엣지의 판매방송에도 자주 출연해 최신 패션 트렌드와 스타일링 비법 등을 전수한다.
엣지는 지난해 8월 배우 김아중을 모델로 기용하며 젊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실제로 김아중이 모델로 나선 이후 30대 이하 고객 비중은 9%에서 13%로 약 4% 포인트 증가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30대 이하 고객이 21%로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최근 CJ ENM 오쇼핑부문은 패션의류팀에서 진행하던 엣지 브랜드를 별도로 분리해 ‘엣지 셀(A+G Cell)’이라는 조직을 신설했다. 엣지를 업계 대표 패션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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