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4일 대한항공 에 대해 지난 3분기 호실적을 낸 데다 4분기엔 연말 화물 수송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미국 델타와 협업하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유지했다. 13일 종가는 2만9700원이다.
그 이유로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전년보다 유류비가 33.7% 증가했고 ▲국제선 여객수송이 전년 대비 0.7%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시행에 따라 국제선 여객운임이 달러 기준으로 10.3% 오른 사실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20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4분기에도 국제 화물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봤다. 미국의 경기 호조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특수를 맞기 때문.
박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유류비 급등, 일본 자연재해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달 들어 국제유가도 내렸고 연말까지 안정화될 것으로 보여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예정이고 내년까지 델타항공과의 JV 효과에 따른 미주노선 실적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항공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도 저평가돼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밴드 최하단인 0.7배 수준에 불과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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