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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美 대선 3수에 도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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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전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의 차기 대선 도전설이 불거졌다.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하원 과반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거둠에 따라 차기 대권 움직임 역시 빨라지는 모양새다. 다만 지난 대선에서 우세한 조건에서도 패배한 클린턴 전 장관이 차기 대선후보로서 적합한지를 두고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힐러리 전 후보의 측근이었던 마크 펜 여론분석관 등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문을 통해 2020년 대선에 도전에 도전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들은 클린턴 전 장관은 그간의 역정을 거치면서 더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클린턴 전 장관이 1999년 정계에 입문한 것을 1.0으로, 2008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을 때를 2.0,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패배했던 것은 3.0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매번 발전을 거쳐 이제 4.0이 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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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CNN 방송은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재출마는 '끔찍한' 생각이라며, 재출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CNN은 지난 대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4가지 유리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우선 지지율이 높은 현직 대통령과 같은 정당이었다는 점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가 있었음에도 졌다는 것이다. 둘째는 클린턴 전 장관은 주요 경합지역에서 상대 후보보다 많은 선거자금을 끌어모았고, 집행했다는 점이다. 돈으로는 상대 후보를 압도했는데 졌다는 것이다. 셋째 선거 막판 상대 후보의 여성 혐오 발언 테이프 등이 등장했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상대 후보는 (당시 약체로 평가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같은 4가지 사실에도 불구하고 클린턴 전 장관은 대선에서 패배했다.
CNN은 클린턴 전 장관은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 선거를 치렀고 전문가들 역시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패배 원인에 대해 CNN은 유권자들은 트럼프 후보를 싫어했지만, 힐러리 전 장관을 더 좋아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직성에서도 트럼프 후보나 클린턴 모두 '도긴개긴'으로 봤다는 것이다.

더욱이 힐러리 전 장관의 입지는 2016년 선거 당시보다 좋지 않다고 CNN은 지적했다. 지지율 등에서 입지가 지난 대선보다 더 약화됐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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