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만남을 앞두고 류허 중국 부총리가 무역 이슈 사전 조율을 위해 미국행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초 양국 정상은 전화통화에서 G20 기간 아르헨티나에서 따로 만나 회담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무역협상에서 접점을 찾기 위한 양국의 고위급 탐색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분위기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중 외교통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지난 7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을 접견한데 이어 10일까지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 쉬치량(許其亮)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류허(劉鶴) 부총리를 각각 만나며 대화의 물꼬를 텄다.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9일에도 류허 부총리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고도 전했다. 대화가 단절된 양국 무역 협상 사령탑 사이에서 새로운 대화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타협을 향한 양국의 노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다만 전화통화에서 류 부총리와 므누신 장관은 양국간 무역협상 관련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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