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세아제강지주의) 2019~2020년 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 수준"이라며 "미국이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현재 주가(11월12일 5만원)는 PBR 0.20x로 과도하게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은 올 2분기에 설립된 회사로 해외 종속회사들을 관리하는 사실상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해외 종속회사의 대부분은 강관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해외 종속회사는 3곳으로, SeAH Steel America(미국·판매법인), SeAH Japan(일본·판매법인), SeAH Steel Vina(베트남·제조법인)가 있다.
이 연구원은 "2016년 4분기에 설립된 SeAH Steel USA는 지속적으로 가동률을 높이며 매출액은 증가하고 순적자 규모는 감소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가동률 상승과 함께 국산 HR의 조달이 가능하게 된다면 실적 개선 역시 이어질 수 있다고 사료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 수년 간 순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SeAH Steel UAE와 Inox Tech의 변화 여부도 관건"이라며 "지주회사로 전환한 목적이 자회사들의 효율적인 관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이들의 변화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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