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482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19%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7% 상회했으나 영업외손실 및 법인세 비용 증가가 예상보다 컸다.
리테일과 PI는 예상 수준의 부진이었다. 시장 거래대금이 전분기대비 33% 감소함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 부문은 26% 감소했지만, 브로커리지 이자수익은 오히려 16% 증가했다. 다만 4분기 거래대금이 3분기 수준인 상황에서 신용공여금이 10월 하락장 이후 5~10% 감소하면서 4분기 관련 이자수익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PI는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점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는 하락장의 영향을 받아 전분기대비 50억원 내외 감소하며 적자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백 연구원은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지만, 일회성을 제외하면 600억원 수준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한 셈"이라며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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