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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연구]거짓말 하면 코가 길어진다고? 사실은 그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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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University of Gr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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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동화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설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마라'는 교훈을 준다. 하지만 실제로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미세하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 연구팀은 ‘피노키오 효과’가 진짜 일어날 수 있는 것인지 조사했다. 그런데 거짓말을 하면 코의 온도가 떨어지면서 실제로는 코의 크기가 미세하게 줄어든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심지어 정확도는 80%로, 거짓말탐지기보다 10%나 더 정확한 신뢰도를 가졌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대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거짓을 말할 때 얼굴의 온도 변화를 측정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연인이나 부모,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유명 연예인을 봤다거나, 사고를 당했다는 등 여러 종류의 거짓말을 하라고 요구했다.

그 결과 거짓말을 할 때 참가자들 코끝의 온도가 최대 1.2도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마의 온도는 최대 1.5도 올라갔다.
에밀리오 고메즈 밀란 박사는 “거짓말을 하기 위해 생각이 깊어지면서 이마의 온도를 높이는데, 이와 동시에 불안함도 느끼기 때문에 코끝의 온도는 떨어지는 것”이라며 “두 부위의 온도차이가 크면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코끝의 온도가 떨어지면서 코가 아주 조금 줄어드는데, 사람의 눈으로 확인 가능한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런 두 부위의 온도변화는 80%의 학생들에게 나타났다. 즉 정확도가 80%라는 의미다. 이는 현재 거짓말탐지기보다 정확도가 10%나 더 높은 수치다. 밀란 박사는 “미래에는 경찰, 공항, 난민캠프 등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범죄자를 가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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