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동화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설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마라'는 교훈을 준다. 하지만 실제로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미세하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연구팀은 대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거짓을 말할 때 얼굴의 온도 변화를 측정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연인이나 부모,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유명 연예인을 봤다거나, 사고를 당했다는 등 여러 종류의 거짓말을 하라고 요구했다.
그 결과 거짓말을 할 때 참가자들 코끝의 온도가 최대 1.2도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마의 온도는 최대 1.5도 올라갔다.
이런 두 부위의 온도변화는 80%의 학생들에게 나타났다. 즉 정확도가 80%라는 의미다. 이는 현재 거짓말탐지기보다 정확도가 10%나 더 높은 수치다. 밀란 박사는 “미래에는 경찰, 공항, 난민캠프 등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범죄자를 가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