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 중간선거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설전을 벌였던 CNN 기자가 백악관 출입기자 자격을 박탈당했다. 백악관은 짐 어코스타 CNN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도중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 언론들은 억지라고 반박하고 있다. 박탈 사유를 두고서 논란이 진행중이다.
몇 시간 뒤 어코스타 기자는 백악관 출입기자 자격을 박탈당했다. 사유는 그가 백악관 인턴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것이다. 이후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당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마이크를 뺏으려는 백악관 인턴과 뺏기지 않으려고 실랑이를 벌이는 어코스타 기자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WP는 이같은 동영상을 두고서 선전선동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장면에서 동영상이 50%의 속도로 늦춰졌는데, 이 때문에 어코스타의 행동이 공격적으로 비쳐졌다는 것이다. 어코스타 기자가 거칠게 행동한 것처럼 보이기 위한 악의적 편집이라는 것이다. 또한 신체접촉 뒤 어코스타 기자는 백악관 인턴에게 사과를 했는데, 이러한 내용등도 해당 동영상에는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는 "출입 금지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각 철회를 요청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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