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등 보수단체 인사 300여명이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지식인 선언을 26일 발표했다.
‘문재인 퇴진과 국가수호를 위한 320 지식인 선언’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파괴 국가파괴 주범 문재인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문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파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준비위원회는 선언문에서 “김정은 체제는 실질상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는데, 우리 대한민국만 일방적 무장해제로 치닫고 있다”며 “대북제재의 국제공조에 구멍을 내면서 한미동맹을 빈껍데기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땅의 양심적 지식인들이 인내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다”며 “함께 일어나 국가반역세력, 자유파괴세력을 규탄하고 이를 물리치는데 헌신하는 것만이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에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문수 전 의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등의 이름이 올랐다.
선언문에는 ▲남북군사합의서 비준 즉각 철회 ▲대북제대 국제공조 동참 ▲종전선언 연내 추진 즉각 중단 ▲특별재판부 설치안 철회 ▲탈원전 정책 추진 즉각 중단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 등의 요구가 담겼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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