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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는 국난" 日, 2030년 일손부족 644만명…5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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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초고령사회인 일본의 일손부족 규모가 오는 2030년께 644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저출산·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12여년만에 5배이상 급증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24일 아사히TV에 따르면 버블종합연구소와 주오(中央)대는 총무성이 발표한 노동력조사 등을 기반으로 미래 노동력부족을 예측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일손부족 규모는 2년 후인 2020년에는 384만명, 2030년에는 644만명으로 추산됐다. 앞서 주무관청인 후생노동성이 지난해 기준으로 121만명의 일손이 부족하다고 발표한 것을 감안하면 5배를 웃도는 규모다.
연구소는 완전실업률,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을 토대로 한 2030년 노동 수요를 7073만명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노동공급은 6429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400만명, 의료 및 복지사업에서 187만명이 부족했다.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여성과 고령자의 경제활동 증가, 외국인 노동자 확보, 인공지능 및 로봇과 같은 기술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구소는 "육아와 출산으로 여성 취업률이 낮아지는 'M자 커브'가 해소되면 최대 100만명분의 노동력이 추가로 확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정년 연장 등 고령자 중심의 대책과 외국인 노동자 유입 확대를 통해서도 각각 163만명, 81만명의 일손을 추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그간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국난적 상황"이라고 평가해왔다. 이달 출범한 아베 4차 내각은 이 같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3년간에 걸쳐 '평생현역시대'를 목표로 한 개혁을 추진, 지속가능한 고령화사회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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