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열차 출발 후 열차표 취소·환불이 어려워 사실상 환불을 포기하는 이용객이 많다는 지적이다.
열차예매 취소와 환불 사례가 빈번해진 것은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스마트폰 어플로 열차표를 예매하는 철도이용자가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손 안에서 이뤄지는 과정상의 간편함이 열차표 취소·환불의 빈번함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열차 출발 후 열차표 취소·환불을 하기 위해선 역 창구를 방문해야 하는 점 때문에 환불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실례로 지난해 열차표가 환불된 시간대(열차 출발 전과 후)별 현황에서 출발 전에는 3548만7000매·137억1900만 원이 환불된 것과 달리 출발 후에는 93만3000매·38억2900만원이 환불돼 열차 출발 전과 후의 환불규모 격차가 38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된다.
안 의원은 “열차 출발 후 환불건수가 적은 이유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환불 경로 없이 역창구에서만 환불이 가능케 한 구조상 문제 때문”이라며 “코레일은 철도이용객의 환불 수수료 조정과 (열차 출발 후) 인터넷·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한 반환을 가능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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