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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특성화고 학생들, 외국어 교육·해외 현장학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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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국제화교육 추진·강화 … 지역구와 협력으로 직업교육 위상 높여

서울 특성화고 학생들, 외국어 교육·해외 현장학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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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지역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갖고 해외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역구가 함께 외국어 교육을 늘리고 해외 현장학습 기회도 확대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특성화고 국제화교육 지원 사업' 5개년 중장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우선 서울시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우수한 외국어 능력을 갖추고 해외로도 진출할 수 있도록 다국적 언어 교육을 적극 강화하기로 했다.

육과정 내에서 정규수업 및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다국적 언어 이수 시간을 60시간 이상 확대·운영하고, 방과후학교를 통해 다국적언어 200시간 이상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는 한편, 외국어교육 거점 특성화고등학교 운영, 특성화고 학생 전체 대상 외국어 인증제 실시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현장학습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무 역량도 높인다. 5개년 계획의 첫 해인 올해는 구로구청과 함께 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의 현장학습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5개 자치구로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유한공업고등학교의 경우 3년 전부터 구로구청과 협력해 학생들이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하며 취업역량을 키워왔고, 선일이비즈니고등학교의 경우도 올해 10명의 학생이 싱가포르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가해 이 중 7명이 무역, 회계사무, 마케팅, 디자인 등의 영역에 취업하는 성과가 있었다.

'해외 직업계고 학생 초청 확대' 사업은 서울교육청이 1998년부터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를 협력학교로 지정해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몽골 등 북방지역 교포 학생들에게 기술교육을 실시해 왔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참여 학생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중견 직업인으로서 활약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면서 초청 기술교육 대상 국가를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시아 등 남방 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또 특성화고 국제화 사업을 통해 특성화고 공동실습소 운영 모델, NCS 교육과정 운영 모델 등 실제 수업에 적용 가능한 교육과정을 무료로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직업교육 정착 및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우리나라의 직업교육 발전은 1969년부터 시작된 IBRD 무상 기자재, 무상 인력지원 사업의 혜택으로 농업, 상업, 공업,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 현재에 이르렀다"며 "이제 우리는 그러한 수혜의 혜택을 다시 개발도상국에 돌려주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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