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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원내대표 모욕ㆍ명예훼손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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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 참석,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 참석,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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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고소했다.

24일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군인권센터는 이 소장이 김 원내대표를 모욕ㆍ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7월 센터가 국군기무사령부 문건을 공개하자 김 원내대표는 임 소장을 ‘성 정체성 혼란을 겪는 자’라 묘사하며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하고 구속된 사람이 군 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인신공격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임 소장이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군인 인권과 기무사 개혁을 언급할 자격이 없다고 단정하며 공개 석상에서 임 소장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꼬집었다.
김성태 원내대표 모욕ㆍ명예훼손 혐의 피소 원본보기 아이콘

센터는 “임 소장은 1996년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시작으로 22년간 인권운동에 투신했고 2009년 군인권센터를 설립, 인권 사각지대였던 군 내 인권 침해 사안에 문제를 제기해 병영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형사 고소 외에 김 원내대표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걸었다. 이날 청구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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