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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백혈병' 조정위 "최종 중재안 이달 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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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위 양측에 공문…"자문위 자문서 늦어져"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 반도체 백혈병' 문제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 조정위원회가 마련중인 중재안이 자문위를 통한 자문 과정에서 예상보다 늦어지며 일정은 다소 미뤄졌지만 분쟁 당사자인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조건 없이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한 만큼 이달 말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발생한 반도체 백혈병 문제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조정위원회가 이달 말로 최종 중재안 발표를 미루겠다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조정위는 9월 말~10월 초 최종 중재안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정위는 최종 중재안을 놓고 산하 자문위원회를 통해 자문을 받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반도체 백혈병 분쟁의 최대 쟁점은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문제다. 시만단체 반도체노동자의인권지킴이(반올림)은 모든 피해자에 대한 '배제 없는 보상'을 요구했다. 삼성전자는 특정 기준에 부합하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피해 대상자들을 선별해 보상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전자측은 반올림측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 중 반도체 사업장 근무 경력이 극히 짧거나 화학물질과 연관 관계를 입증하기 어려운 난임, 정신질환까지 포함돼 있어 반올림측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때문에 최종 중재안 도출까지 양측의 견해차를 좁히기 어렵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조정위원회가 내 놓기로 한 최종 중재안을 양측이 조건 없이 수용하기로 하며 합의했다. 현재 조정위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종 중재안에는 과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지원, 보상했던 방안들을 종합해 피해 구제 대상을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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