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태광 그룹 세화미술관은 '섬유'를 주제로 한 '유연한 공간 Flexible Space'전을 개최한다고 24일 전했다.
이번 전시는 섬유가 가진 유연한 물성과 공간으로의 확장성을 구성해 섬유산업 및 섬유미술의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섬유 매체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동시에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서는 부드러운 전시공간을 제안하기 위해 섬유와 공간의 유연한 만남을 위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직조와 염색 등 섬유의 기본에서부터 아라미드 등 신소재 섬유까지 아우르는 재료를 활용한 작품을 선정했다.
특히 관람객들은 화이트 큐브(White Cube)의 경직된 공간 대신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미술관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전통 섬유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에서부터 광섬유를 활용한 오브제, 실을 연결해 공간 사이에 관계를 형성하는 작품 등 섬유의 물성을 활용해 공간과 적극 소통하며 다채로운 섬유이야기가 펼쳐진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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