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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 경쟁 본격화…USD코인, 코인베이스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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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 경쟁 본격화…USD코인, 코인베이스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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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가상통화(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 코인'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의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암호화폐다. 기존에 '테더'가 있었지만 최근 발행된 USD코인 등이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며 그 자리를 노리고 있다.
2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서클이 만든 스테이블 코인 USD코인을 상장했다. USD코인을 코인베이스 홈페이지와 안드로이드 및 iOS 앱에서 사고 팔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코인베이스는 그동안 스테이블 코인을 상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볼 때 USD코인이 경쟁력을 얻게 됐다는 평가다. 게다가 USD코인은 서클이 올해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 등에서도 바로 쓸 수 있다. 서클의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인 '서클 트레이드'에서도 거래된다.

USD코인은 '1달러=1USDC'로 가격이 고정돼 있다. 암호화폐의 문제인 가격 변동성이 없는 것이다. 서클 측은 "가격이 안정적인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을 통해 강력한 글로벌 금융계약과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클은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연계되는 코인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 중에는 미국 뉴욕주 금융당국이 공식 승인한 '제미니 달러'와 '팍소스 스탠더드'도 있다.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은 달러화에 연동된 이 2개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 요청을 받아들였다. 제미니 달러와 팍소스 스탠더드는 뉴욕주에 신탁회사로 등록돼 거래가 이뤄진다. 뉴욕주 금융당국의 엄격한 규제 테두리 안에 있다는 얘기다.
이는 테더와 관련돼 불거졌던 가격조작 논란과 미리 거리를 두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존에 1개가 1달러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축통화의 역할을 했던 테더에 대해서는 발행량만큼 충분한 달러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미국 텍사스대 존 그리핀 교수는 시장에 유입된 테더 25억개와 비트코인 가격 등의 상관 관계를 분석해 "테더가 시세 조작을 통해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가격을 2만달러 가까이 끌어올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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