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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기 힘드네" 중미 이민자행렬 사망자·이탈자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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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온두라스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중미 국가 출신의 대규모 이민자 행렬(캐러밴)에서 사망자가 나오고 이탈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온두라스 북부 산페드로 술라시를 출발한 이민자 행렬은 이날 멕시코 남부에서 북부로 전진하고 있다. 지난 20일 멕시코에 진입한 이들은 이틀간 75km를 이동했다.

목적지인 미국 국경까지 최단 거리인 텍사스주 매캘런 국경까지 1609km(1000마일) 이상 남았다. 이민자들이 버스, 트럭을 타거나 도보로 이동하고 있어 도착까지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 지 예상이 어렵다.

대규모 인원이 장기간 이동하면서 사고가 발생, 사망자가 나왔다. 멕시코에서 트럭을 타고 가던 한 이민자가 차량에서 떨어지면서 사망했고, 이에 앞서 과테말라에서도 또 다른 이민자 한명이 트럭을 타던 중 목숨을 잃었다. 이에 이민자 행렬은 이날 움직임을 잠시 멈추고 사망자를 애도하기 위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현재 행렬 규모는 7000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다만 일부 외신에서는 1만명까지 규모가 늘었다고 보도하기도 했으며, 멕시코 당국은 이 행렬 규모를 약 4500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처음 출발할 당시 행렬은 약 160명으로 시작했다. 초반에는 온두라스인 중심이었으나 과테말라인, 엘살바도르인 등이 행렬에 들어섰다.

이동 기간이 열흘을 넘기면서 이탈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낮밤 기온차도 큰 상태에서 매일 밤 노숙하면서 이민자 다수가 호흡기 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멕시코 당국에 따르면 현재 이민자 행렬 가운데 1700명 가량이 이민 신청을 했으며, 500명은 온두라스로 귀환을 결정했다.

미국에 도착하더라도 입국 자체가 쉽지 않고 망명 심사가 장기간 걸리는 만큼 이를 이민자들이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 실제 지난 4월 이민자 행렬이 한때 1200명에 달했지만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국경에 도착한 인원은 200명에 불과했다.

이러한 가운데 두번째 이민자 행렬이 과테말라에서 등장했다. 1000명 규모의 이 행렬은 멕시코 국경으로 향하고 있다.

유엔 최고난민위원회 위원장의 에이드리언 에드워드 대변인은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이 망명을 요청할 기회를 갖고 국제 보호를 필요로 하는 것을 적절히 평가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 행렬을 비난하며 "국가적 비상사태"라고 현 상황을 규정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중미 국가 출신 이민자들의 대규모 미국행 시도에 대해 이렇게 표현하면서 중미 국가의 원조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 앞서 그는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에 같은 경고를 했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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