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23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원다라 기자 super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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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평양회담에 참여한 특별수행단 모임이 정례화될 전망이다. 추후 모임 개최 시점은 3개월 후인 내년 1월로 잠정 결정됐다.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3일 오후9시30분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평양회담 특별수행단 만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친목을 다지는 자리였다"면서 "내년 1월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연세대 명예특임교수)은 "오늘 남북경협시기에 대해 논의했나"라는 질문에 "남북경협은 여러 과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있어야 한다. 오늘은 그런 내용은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오늘은 백두산이나 냉면 같은 이야기만 했고 남북경협과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면서 "친목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번 만찬은 문정인 특보가 평양회담에 참가했던 특별수행단의 모임의 정례화를 제안하며 마련됐다. 2000년 남북회담 뒤에는 경제인과 교육자 등이 모인 '주암회'가, 2007년 회담 이후에는 경제인 중심의 '보통회'가 만들어졌다.
특별수행단 친목모임 이름은 '고려회'(가칭)로 결정됐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만찬 참석에 앞서 "평양방문 이후 참석하신 분들이 고려 호텔에 묵었기 때문에 고려회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양회담에 참여했던 주요 그룹 총수들은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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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회장 역시 사내 일정으로 인해 이날 오후 불참하게 됐다는 사정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경식 경총회장이 23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원다라 기자 super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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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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