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개특위 오늘 첫 회의…'연동형 비례대표제' 빛 볼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위원장에 심상정…선거제도 개편론 속도 낼 듯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4일 첫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선거제도 개편이라는 장정(長征)에 돌입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선거제 개편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정치권에선 각 정당의 이해관계가 판이하게 달라 이번에도 논의가 순탄치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개특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을, 교섭단체 간사에 김종민(더불어민주당)ㆍ정유섭(자유한국당)ㆍ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최대 쟁점으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 개편이 꼽힌다. 총선이 1년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 위원장도 KBS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당법, 정치자금법 등 다른 쟁점도 많지만 우선은 선거제 개혁방안에 논의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표면적인 분위기는 앞선 정개특위와 비교했을 때 나쁘지 않다. 군소정당은 일찌감치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방점을 찍었고 민주ㆍ한국당 역시 '국민 비례성ㆍ대표성 강화'라는 총론엔 공감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실제 논의가 진행 될 경우 각 당의 이해가 상이해 협의가 쉽지 않으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지율이 40%대 중반을 기록하며 독주하는 민주당의 경우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얻는 실익은 크지 않다. 더군다나 정당득표율에 의석수를 일치시키는 제도의 특성상 단독 과반 의석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도 고민을 깊게 만드는 요소다.
한국당은 새누리당 시절과 달리 선거제 개편에 긍정적인 모양새이지만 내부적으론 도ㆍ농복합형 중ㆍ대선거구제(농촌은 소선거구제, 도시는 중선거구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상대적으로 수도권 의석이 부족한 한국당으로선 실익을 극대화 할 수 있어서다. 거꾸로 민주당에게 도ㆍ농복합형 중ㆍ대선거구제는 수용할 수 없는 카드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긍정적이면서도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다선 중진을 중심으로 도ㆍ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에 관심이 높다"면서도 "반면 민주당은 도ㆍ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는 반발이 크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도 미적대는 복잡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