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기관 합동 2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55개소 대상
12월 중 종합 안전 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가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의 화재 발생을 계기로 전국의 석유·가스 비축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긴급 점검한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2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저유소 시설과 석유·가스 비축 시설, 민간 석유 저장 시설 등 55개 지역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나머지 석유저장 시설(122개소)은 소방청 주관으로 이달부터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행안부외에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합동으로 점검팀이 구성된다. 소방안전기술원 등 관련 분야 전문기관과 민간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한다. 대형 유해화학 물질·제조·취급 저장시설에 대한 정부합동 안전점검은 추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위험물 및 소방설비의 관리실태, 에너지 안전시설의 적정성, 위험상황 인지 등 안전관리체계 전반이다. 정부는 현장에서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현지 시정 조치하고,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거나 시설·설비 투자 및 안전기준 개선 등이 필요한 사항은 문제점을 분석해 12월 중 정부 합동으로 석유·가스 저장시설의 안전관리 종합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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