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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혜택 '양극화'…지방기업 지원 14.7%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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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소재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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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정부의 글로벌 진출 사업 지원을 받은 창업기업 가운데 지방 소재 기업은 10곳 중 2곳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지원을 받은 대다수 업체들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 있어 양극화 현상이 심했다.
23일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기업 299개 가운데 지방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곳은 14.7% 불과했다.

대전광역시 18개(6.0%), 부산광역시 6개(2.0%), 대구광역시 5개(1.7%), 강원도 3개(1.0%), 경상북도 3개(1.0%), 경상남도 2개(0.7%), 전라남도 2개(0.7%), 충청북도2개 (0.7%), 제주특별자치도 2개(0.7%)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는 1개(0.3%)로 가장 적었다.

반면 사업장 소재지가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인 업체는 255개(85.3%)에 달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소재가 198개(66.2%)로 가장 많았다.
창업기업 실태조사 보고서(설문조사+자료조사)를 살펴보면 같은 기간 동안 창진원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업체는 총 433개로 나타났다. 이 중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 129개 가운데 해외에 진출한 기업은 80개(62.0%)로 조사됐다. 진출 국가가 1개인 기업이 57개(71.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들이 진출한 국가로는 미국이 45개(56.3%)로 가장 많았다. 중국 14개(17.5%), 싱가포르 8개(10.0%), 일본 6개(7.5%) 등의 순이었다. 해외 진출 형태는 현지법인이 49개(61.3%)로 가장 많았다. 사무소 28개(35.0%), 해외지사 24개(30.0%) 등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서 매출액이 파악된 227개 기업의 2017년 전체 매출액은 1910억원 규모다. 또 이 가운데 수출액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 27개의 수출 규모를 보면, 1억원 미만 11개(40.7%), 1억~5억원 미만 10개(37.0%), 5억원 이상 6개(22.2%)로 나타났다. 또 해외 매출액이 있다고 응답한 14개 업체 가운데 지난해 기준 현지 매출액을 살펴보면, 1억원 미만 6개(42.9%), 1억~5억원 미만 5개(35.7%), 5억원 이상 3개(21.4%) 등으로 조사됐다.

해외 진출에 있어 애로사항으로는 응답업체의 62.8%가 '마케팅 자금부족'을 꼽아 가장 많았다. 창진원은 글로벌 창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스타트업의 진출 단계와 목표, 업종 등을 고려한 정교한 지원 방안을 수립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창진원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에 따른 경제효과 등을 통해 필요성을 검토하고 관련 정책 동향, 부처별 지원사업 현황 및 한계점 분석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 목표별ㆍ업종별ㆍ지역별 글로벌화 전략 수립과 진출 대상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원 사업 특화전략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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