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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의권 확보 무산' 한국GM 노조, 26일 간부 파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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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한국GM지부 노조원들이 지난 19일 인천 부평의 한국GM 부평공장 앞에서 투쟁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금속노조 한국GM지부 노조원들이 지난 19일 인천 부평의 한국GM 부평공장 앞에서 투쟁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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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한국GM의 연구개발(R&D) 법인분리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던 한국GM 노조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전날 중앙노동위원회가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가 제기한 쟁의조정신청에 대해 행정지도 결정을 내리면서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일단 간부 파업을 진행하고 향후 투쟁 수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23일 오전 인천 부평공장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했다. 이날 선전전을 시작으로 24일 오후에는 국회 앞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주최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24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노숙투쟁도 진행한다.

전날 중노위는 한국GM 노조의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행정지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한국GM 법인분리 관련 내용은 조정대상이 될 수 없으며, 현재 한국GM이 노동쟁의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조정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노조는 합법적 파업을 위한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하게 됐다.

다만 한국GM 노조는 간부 파업 등의 형태로 법인분리를 저지한다는 입장이다. 오는 26일 간부 파업에는 상무집행위원과 대의원 등 24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노조는 전날 중노위 결정 직후 오후 5시부터 중앙대책위원회를 열고 3시간 가량 향후 투쟁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전간부 파업이 생산에 타격을 주는 것은 아니나 향후 더 큰 투쟁을 위한 선전포고의 의미”라며 “법적 대응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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