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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권영수' 시너지 보여줄 LG 업적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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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부터 全계열사 사업보고
구광모 회장 미래경영 비전

권영수 부회장 계열사 CEO 경험

구 회장, 신사업·투자 계획 상세보고 주문

내년 사업 계획에 반영될듯

그룹 구체적 청사진에도 관심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LG 그룹이 다음주부터 전 계열사의 하반기 업적보고회(컨센서스 미팅)을 진행한다. 구광모 LG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갖는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간의 독대로 계열사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LG에 따르면 오는 29일 LG화학 을 시작으로 LG생활건강 , LG전자 , LG디스플레이 , LG이노텍 , LG유플러스 순으로 하반기 업적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번 업적보고회의에서 구회장과 함께 (주)LG의 각자대표를 맡고 있는 권영수 부회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지난 6월 취임한 구 회장은 아직 젊고 그룹 경영 경험이 짧다. 반면 권 부회장은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 3개사의 CEO를 역임하며 디스플레이, 차세대 전지, 5세대(5G) 통신 등의 신사업을 주도해왔다.

때문에 이번 업적보고회를 통해 구 회장이 갖고 있는 비전과 권 부회장의 경험이 내년 사업 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권 부회장은 실적이 악화된 계열사의 구조조정을 직접 이끈 경험도 있어 업적보고회 결과에 따라 일부 계열사의 사업재편이 본격화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사업보고회의를 통해 구체화될 'LG의 미래 청사진'도 관심이다. LG관계자들에 따르면 구 회장은 취임 이후 경영진들에게 별다른 주문은 없었지만 이번 업적보고회를 통해 신사업 추진 현황과 투자 현황을 상세히 보고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업적보고회에서 계열사 신사업 추진 현황과 투자 현황을 상세하게 보고해 달라는 주문이 있었다"면서 "올해 집행된 투자의 이행 여부와 향후 성장사업에 대한 비전 등을 고려해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오스트리아 전장업체 'ZKW' 인수(4월)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업체 아크릴 투자(5월), 산업용 로봇업체 '로보스타' 지분 인수(5월), 미국 로봇 회사 '보사노바로보틱스' 투자(6월), 이스라엘 자율주행 스타트업 '바야비전' 투자(10월) 등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우리 은행과 8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체결하며 LCD에서 올레드(OLED)로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초대형 투자에 나섰다.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에 차입금까지 더하며 사활을 건 투자에 나선 것이다. LG화학 역시 지난 7월 기초소재에 2조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여수공장을 증설하고 당진에 소재단지를 만들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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