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금융감독위원회 공시 자료 및 포스코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7년 주식 매입 평균 가격은 45만원선으로 추정됐다. 현재 주가는 26만원대다.
신 의원은 "지난 11년간 매각한 주식의 실현 손익을 반영돼 있지 않은데 이를 포함하면 사실상 얼마나 큰 손실이 났을 지 추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이 과거 8년간 포스코대우의 주식 지분을 보유하면서 입은 누적 손실만 1296억원"이라며 "포스코, 포스코대우,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 등 6개 상장사 전체에 투자한 누적 손실 규모는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올해 1~7월 국민연금 전체 기금운용 수익은 8조7000억원, 수익률은 1.39%(연 환산 기준 1.86%)로 지난해(7.28%)에 한참 못 미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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