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애플 부사장 "아이폰XR, 보급형 아냐…XS처럼 최고의 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필 실러 부사장 “큰 차이 없어”

애플 부사장 "아이폰XR, 보급형 아냐…XS처럼 최고의 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아이폰XR은 최고 899달러(256GB)에 달하는 고가폰이지만, 함께 공개된 아이폰XS 시리즈 때문에 다소 저렴하다는 인상을 준다. 애플은 이런 인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 수석부사장 필 실러(Phil Schiller)는 아이폰XR에 대해 “아이폰XS처럼 최고의 폰이 될 것”이라고 미국 IT전문매체 엔가젯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2018년형 아이폰시리즈에 붙는 문자 ‘S’, ‘R’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폰XR의 ‘R’이 대중적인 제품이라는 뜻에서 '레귤러(Regular)'가 아니냐는 루머가 있지만 이 역시 그런 뜻이 아니라고 했다.

실러는 “아이폰XR이 특별히 의미하는 것은 없으며, 이는 아이폰XS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아이폰XR은 아이폰XS 대비 일부 하드웨어 사양이 뒤지는 부분은 있다. 가령 LCD디스플레이, 두꺼운 좌우 베젤, 낮은 해상도, 저메모리 등이다.

실러는 이 같은 차이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XR이 아이폰XS 대비 해상도가 낮긴 하지만) 당신이 두 눈을 디스플레이 바로 앞에 갖다대지 않는 이상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 대해 폰아레나는 “그럼 왜 아이폰XS의 해상도도 낮추고 가격도 내리는 방안을 택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면서 “애플은 아이폰XR 소비자에게 ‘당신도 최고의 폰을 갖고 있다’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이 아이폰XS와 XR을 동시에 내놓은 것은 아이폰XR 구매를 유도함으로써 아이폰 평균판매가격(ASP)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XR은 XS와 동일한 A12프로세서를 탑재해 연산성능은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비교적 저렴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돼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아이폰XR은 250달러가량 비싼 아이폰XS와 동일한 프로세서와 카메라 센서, 스테레오 스피커 등으 갖추고 있어 새로운 아이폰의 경험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XS에) 가격 부담을 느낀 이용자라면 XR모델을 택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이폰XR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은 749달러(64GB)인데, 2018년 2분기 아이폰 ASP인 724달러를 넘는다. 아이폰XR 역시 대용량 모델이 있기 때문에, XS라인업이 아니라 아이폰XR이 매출의 중심이 된다고 해도 ASP의 유지 또는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폰 대당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추이 <자료:IITP>

아이폰 대당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추이 <자료:IITP>

원본보기 아이콘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