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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미중 환율갈등 언제든 불거질 수 있어…철저한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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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우리 금융·외환시장은 비교적 안정세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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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미중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미중 환율갈등이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신흥국 자본 유출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우리 금융·외환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됐지만 우리 금융·외환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면서 바깥에서의 영향이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여건이 녹록지 않고 상황을 아주 긴밀히 보면서 대처를 잘 해야 하는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중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봤다. 김 부총리는 "이번에 중국이 환율조작국에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앞으로 6개월간 위안화 절하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겠다는 강한 입장을 밝혀서 양국의 환율갈등이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불안정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같은 갈등이 신흥국 불안과 미 금리인상 등 여타 위험요인과 연계될 경우 시장에 충격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향후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의 중간선거 및 자동차 안보영향 조사 등이 우리 경제와 세계경제에 중대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부총리는 "대외환경 변화가 우리에게는 위기요인이자 기회요인이 될 수 있도록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상황 전개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다양한 시나리오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대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태평양동맹 본협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TP) 등 대외경제의 신원동력을 창출하고, 국내 산업구조 고도화 등 국내 정책에서의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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