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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감사원 국감서 "김종호 사무총장은 靑 코드 인사"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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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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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인사를 두고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8월 임명된 김 사무총장은 2017년 6월부터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감사원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어떠한 감사 결과를 내놓아도 논란이 된다"면서 "김 사무총장은 2년 만에 국장에서 1급으로 다시 차관으로 승진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김 사무총장이)권력에 거슬리는 그런 감사 대상을 선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사회 인간관계나 구조에서 그런 선택을 하기는 힘들다. 배신자라고 낙인 찍힌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런 분을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하면 감사원을 권력을 위한 감사원, 정권에 아부하는 감사원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가"라면서 "많은 공직자로 하여금 권력 코드를 맞추면 초고속 승진하고 벼락 출세하는 구나(생각하게 한다). 공직 사회에도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에 최재형 감사원장은 "상당히 많은 국민들이 그러한 우려에 공감할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하다가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간 것은 부적절하게 비춰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최 원장은 "김 사무총장은 1년 동안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했지만 감사원에 오래 근무해왔다. 그리고 업무 역량 등을 고려했다"면서 "분명히 그런 우려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은 의구심을 가질 것을 알고 정치적 독립성을 수행하는 업무로 국민들에게 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역시 질의에서 김 사무총장 인사에 대해 "청와대 요청 없이 감사원 스스로 제청했나"라며 "청와대에서 먼저 추진해서 협의한 것인지 묻는 것"이라고 질문했다.

이에 최 원장은 "자세한 내용을 말씀 드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답변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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