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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이란 제재 앞둔 美…"러시아가 도울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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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이 다음달 5일 이란산 원유 수출 금지 제재를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러시아가 이란을 도와 제재 효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미국이 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가 이란산 원유를 사들여 다른 나라에 다시 수출하는 식으로 이란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걱정하고 있다.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란이 자국산 원유를 러시아가 세계 시장에 팔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며 "러시아가 이러한 방안을 검토하는 것조차 못하도록 막을 것이며, 이란이 제재를 피하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러시아의 국익이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측의 이번 경고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 23일까지 러시아에 머무르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포함해 러시아 고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도록 한국과 일본, 인도를 포함한 이란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들을 단속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우려대로 러시아가 이란산 원유를 사들여 재판매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란이 러시아에 원유를 팔기 위해서는 유조선을 이용해야하는 만큼 위성 등을 이용한 추적을 피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 에너지부 관리 출신인 '헤지아이 리서치'의 조 맥도니글은 "러시아는 원유가 필요하지 않고 그것은 제재 대상이기도 하다"면서 이란 제재를 위반하는 것은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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