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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안종범 전 수석, 금리인하 압박문자 '금시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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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넥타이를 바로 메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넥타이를 바로 메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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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문자 관련)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 사실상 금시초문의 일"이라며 반박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경협 더불어민주당의 안종범 수석 문자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안 전 수석이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조선일보에 금리인하를 압박하는 기획기사가 나왔다"며 "서별관회의에서 세게 얘기하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질의했다. 이는 전날 청와대와 정부가 한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한 정황이 담겨있는 안종범 전 경제수석의 문자메시지 내용이 보도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총재는 "2015년 2,3월 서별관회의는 다른 부처 장관끼리 모였는지 몰라도 한은에서는 참석하지 않았다"며 "그때 금리에 관해서는 안 전 수석과 협의한 적 없다"고 했다. 이어 "당시 경제상황은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될 정도였고, 한은에 대해서 대단한 압박이 많았을 때"라고 덧붙였다.

또 "금융통화위원회가 정부의 압박에 금리를 조정하도록 운영되지 않는다"며 "금통위에 정부의 뜻을 언급하거나 협조를 당부한 적 없다. 금리결정을 앞두고 금통위원과 개별적 접촉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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