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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투비소프트, 베트남 3조 스포츠베팅 양성화…선점 수혜 기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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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투비소프트 가 상승세다. 35%가 운영사업자에게 돌아가는 베트남 복권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투비소프트는 22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60원(2.05%) 오른 7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베트남 DIC 그룹, 메타씨앤에스(METACNS)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베트남 스포츠 베팅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컨소시엄은 베트남에서 스포츠 베팅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베트남에 설립하고 사업에 필요한 모든 행정 절차를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스포츠 베팅은 경기 결과를 예측해 예측 결과가 적중했을 때 베팅 규칙에 따라 참여자들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레저 게임이다. 불법으로 규정돼 비제도권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었으나 지난 6월 베트남 정부는 스포츠 베팅 사업을 양성화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법안을 승인했다. 지난해 경마 사업 등 사행산업 양성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불법 도박에 따른 자본의 해외 유출 방지, 합법화를 통한 세수 증대, 스포츠 종목 발전 등을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한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스포츠 베팅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으로 국내 복권 시장 규모와 동일하다. 이어 베트남 시장조사기관 NWC컨설팅에 따르면 2016년 베트남 복권 시장 규모는 30억달러(한화 약 3조3000억원)가 넘는다. 베트남 관련 법에 따르면 발행금액의 65%가 환급금으로 규정되어 있고, 35%가 운영사업자에게 돌아간다. 베트남 스포츠 베팅 시장 양성화에 따라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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