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산립협력 회담 남쪽 수석대표를 맡은 박종호 산림처 차장(가운데)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장소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출발하고 있다. (왼쪽부터)김훈아 통일부 과장, 박 차장,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남북은 22일 개성공단 내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소나무 재선충 공동방제, 양묘장 현대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이날 회담장으로 출발하기 앞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은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라며 "두 번째 회의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가시적인,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이번 회담에서 공동방제 일정이 정해지느냐는 질문에 "회의를 통해서 알아봐야겠다"고 밝혔다. 양묘장 조성지역과 관련해서는 "오늘 회담에서 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15일 고위급회담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 날짜를 확정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14일 문을 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처음 개최되는 회담이며 앞으로 10월 하순 보건의료 분과회담, 10월 말 체육회담 등도 이 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남측에서 박 차장을 비롯해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김훈아 통일부 과장이 참석한다.
북측은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최봉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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