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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문화예술도시 걸맞는 공공디자인 도시' 품격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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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풀원두막, 서리풀이글루, 온돌꽃자리의자’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1회용 커피컵 수거하는 커피컵모양 재활용분리수거함 ‘서리풀컵’ 환경부 벤치마킹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의 차별화된 공공디자인 정책이 다른 자치구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예술도시 서초구의 공공디자인에는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담겨 있다. 여름날 뙤약볕을 가려주는 서리풀원두막, 겨울철 칼바람을 막아준 서리풀이글루, 버스정류장 의자에 온도 기능을 더한 온돌꽃자리의자, 커피컵모양의 재활용분리수거함 서리풀컵 등이 대표적 예다.
예쁜데다 실용성까지 갖춘 디자인,한 센스있는 네이밍도 돋보여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서리풀원두막’, ‘서리풀이글루’, ‘온돌꽃자리의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에 뽑힌 바 있는‘서리풀컵’은 이번에 환경부에서 서울시 등과 함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됐다.

전국 최초, 전국 최다(154개)인 구의 서리풀원두막은 서초의 유래인 서리풀과 햇빛을 가리는 원두막의 시원한 이미지를 적용해 이름 붙인 우산 모양의 대형 그늘막. 교통신호를 기다리며 여름철 뙤약볕을 버텨야 했던 주민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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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접어 놓은 서리풀원두막은 서리풀트리로도 활용돼 주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서리풀원두막’이다.

이어 구의 ‘서리풀이글루’는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한파 대비 바람가림막. 서초의 유래인 서리풀과 북극 에스키모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이글루에서 착안해 몸을 녹이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 붙였다.

또 구의 ‘온돌꽃자리의자’는 버스승차대에 설치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는 의자다. 기존 온열의자와는 차별화하여 ‘여기 앉으면 복이 넝쿨째 팡팡, 여기 앉으면 무병장수, 여기 앉으면 원하는 시험에 합격,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등 4가지 타입으로 위트 있는 문구와 일러스트가 특징이다.

거리 곳곳 1회용 커피컵을 수거하는 ‘서리풀컵’은 커피컵 모양의 재활용 분리수거함으로 2016년 강남대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대다수 쓰레기가 1회용 커피컵 등 재활용품인 점에 착안, 강남대로 커피숍 인근 일대에 10개를 시범설치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는 반포대로에 올해는 서초대로 일대로 확대된데 이어 이면도로 마을버스 정류소 주변에도 미니 서리풀컵이 설치됐다.

구는 오는 겨울 한파를 대비해 업그레이드 된 ‘서리풀이글루’와 새롭게 이름 붙인‘서리풀온돌의자’등을 준비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서초에 산다는 것이 주민들이 자부심이 되도록 문화예술도시 서초의 세련된 도시디자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리풀원두막

서리풀원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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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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