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골고루 혜택갈 수 있는 합리적 제도개선 필요"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 지원 특정평가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내 R&D수요 중소기업 숫자는 20만6000개인데 반해 1회 이상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은 2만578개로 지원 수요 대비 9.9%에 불과했다.
이 보고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행해 중소벤처기업부에 통보한 것으로 2017년 기준 혁신형 중소기업 5만개와 연구개발비 5000만원 이상이면서 연구인력을 1명이상 보유하고 있는 기업 등 약 20만 6000개를 R&D수요 중소기업으로 추산하고 7년간(2011~2017년)실제 지원받은 기업을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R&D지원의 사업간 유사중복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는데, 중기부 R&D 내역사업 기준으로 총 23개 사업 중 11개 사업(47.83%)이 1개 이상의 다른 내역사업과 목적과 내용이 유사하고 이중 4개 사업(17.39%)은 지원대상과 추진방법까지 유사했다.
어 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 중소기업 R&D 지원 사업의 중복지원, 사업간 유사중복 등 제도상 문제점이 정부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며 "예산이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되어 보다 많은 중소기업에 골고루 R&D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합리적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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