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대신증권은 22일 SBS 에 대해 드라마 사업부 분사 및 중간광고 도입 등 호재가 많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올렸다. 지난 19일 종가는 2만1200원이다.
김 연구원은 "시청률, 점유율, TV 기본 판매율 등 지표 감소에도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중계권료 부담으로 이익이 불안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도쿄 올림픽은 월드컵보다 중계권료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드라마 사업 독립 ▲중간광고 도입 ▲온라인 플랫폼 활용 확대 ▲중국 온라인 시장 개방 가능성 ▲도쿄 올림픽 중계권료 부담 완화 등을 SBS 주가 반등 이유로 꼽았다. 우선 드라마 사업부를 분사하고 스토리웍스와 합병을 추진하면서 시장 흐름에 맞는 드라마를 제작할 환경을 갖췄다.
그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시장 개방 가능성이 커지면서 SBS가 중국에 콘텐츠를 판매했던 경험이 부각될 것이다.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은 월드컵보다 중계권료 부담이 적은 데다 시차가 없고,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 등을 고려하면 시청률과 광고 판매 등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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