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과 중국의 해군 함정이 상대방 국가를 방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전했다. 이 통신은 복수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하며 25일 방중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에서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일본은 내년 10월 예정된 해상자위대의 관함식에 중국 함정을 초대하면서 양국 함정의 상호 방문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교도통신은 "중국과 미국 사이의 무역 마찰이 군사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서 중국이 대미 관계에 주력하기 위해 일본과의 신뢰 관계를 한층 깊게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중국 해경 선박이 센카쿠 열도 주변을 드나들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 군사 교류 확대가 동중국해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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