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투자 수요가 지방 광역시 등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대전 서구와 유성구는 지난주 아파트값이 각각 0.91%, 0.49% 뛰면서 전국 상승률 1·2위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감정원 관계자는 “신규 분양시장 호조와 우수한 학군 등으로 서구와 유성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매물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달 첫째주에는 광주 남구와 광산구 아파트값이 각각 0.84%, 0.60% 급등하기도 했다.
수도권 내 비규제 지역인 용인도 기흥구와 수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뛰고 있다. 지난달 중순 0.8%대 급등세에 비해 오름 폭이 줄긴 했지만 지난주에도 0.3%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는 대출 및 전매 규제 등이 엄격해 투자 수요가 비규제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지방의 주요 신규 분양 단지에 서울 등 외지 투자자들이 몰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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