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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美와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 협의…비핵화 외교적 노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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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국방부가 오는 12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유예를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한미 국방장관은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양국 장관은 이러한 노력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데 공감했으며,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유예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며 "양국 장관은 이달 말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군사위원회 본회의(MCM)와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군사적 대비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 국방부 데이나 화이트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한미 양국이 북한 문제에 모든 외교적 과정을 지속할 기회를 주도록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시행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변인은 "두 장관(정경두 국방장관·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우리 군대의 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해 훈련을 '수정(modifying)'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그들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 향후 훈련을 평가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티스 장관이 이 문제(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연기)에 관해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과도 협의했다"며 "두 사람은 역내 안보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 결정은 북한 비핵화 협상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을 앞두고 나온 추가적인 한미군사훈련 중단 결정이어서 북미 관계에 새로운 지렛대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중단됐다. 지난 8월 예정이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이 무기한 연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협상 중에 훈련하는 것은 나쁜 것이고 북한에 대해 매우 도발적이라며 훈련 중단 방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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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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